사회복지기금으로 박**(여, 58세)씨의 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박씨는 2010년 대장암 진단 후 폐로 전이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박씨는 아들이 있지만 실직 후 이혼한 뒤 방임한 아이들까지 거두어 키우고 있어 박씨가 실질적인 가장입니다. 손자 둘을 키우는 상황에서 암까지 전이되 더욱 심리적, 경제적으로 지쳐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회사업팀에서 외부 지원 등 연계를 시도했지만 박씨가 집이 있어 지원 요건에서 탈락되었고 현재 집을 팔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박씨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기금팀에서 지원을 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기금으로 이씨(남, 38세)에게 보조기를 지원 했습니다. 이씨는 일용직 건설근로자로 일을 하다가 척추를 크게 다쳤습니다. 가족이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이번 사고로 방 보증금까지 빼야 했습니다. 수술비는 사회사업팀을 통해 외부와 연계되어 지원되었고 수술 뒤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척추를 잡아주는 보조기는 기금팀에서 지원했습니다. 이씨 지원에 적극적인 도움을 준 안양샘병원 백진화 간호사는 아직 젊은 나이에 척추를 다치고 보증금까지 빼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는데 지원이 되어 다행이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2015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