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명숙 씨 유가족 추모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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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사랑기금 작성일23-04-05 12:04 조회1,2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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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명숙 씨 유가족이 생명사랑기금에 1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아직 겨울을 품고 있던 이른 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3대가 샘병원을 찾아 기부금을 전했습니다.
서명숙 씨는 작년 추석 쯤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조금 더 큰 병원에서 면밀히 살피는 게 좋겠다는 의사 소견으로 샘병원을 찾았고 췌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당혹스러움을 느낄 세도 없이 대형병원을 부랴부랴 예약했습니다. 큰 병원에서 수술 받고 치료 받으면 분명 호전이 될 거라는 간절한 소망으로 대형병원을 찾았습니다. 서명숙 씨와 가족들은 간절히 기도하며 앞으로 치료 방법을 깊이 고민했습니다.
가족들은 서명숙 씨와 5~10년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천천히 이별을 준비를 하면서 아내와 엄마에게 더 많은 행복을 안겨주겠다고 가족들은 다짐했습니다.
그러던 작년 12월 중순, 서명숙 씨가 샘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가족의 예상과는 달리 암세포가 너무 빨리 몸에 퍼졌고 이제는 수술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서명숙 씨는 오히려 용기내서 항암치료에 임했습니다. 샘병원 의료진을 신뢰하고, 극진히 믿었다고 가족들은 회고 했습니다. 몸은 쇠약해 졌지만 마음은 더 굳세졌습니다.
서명숙 씨 남편은 한 달 이상 병원에서 지내며 감사한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심동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진료 의술을 베풀어 주신 응급의학과 윤창준 선생님, 혈액종약내과 이대희 선생님, 소화기내과 임준욱 선생님과 정말 자식같이 아내를 보살펴준 이소연 조무사님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중환자실에 입원 했을 때는 면회도 불가능해서 가족들은 각자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마음 한곳에 늘 병원에 ‘엄마가 병원에 잘 계실까?’하곤 걱정이 되었는데 하루에 두 차례 이상 상태를 소상하게 전달해줘 마음의 부담이 크게 덜었다고 전했습니다.
기부금이 담긴 봉투 안에는 그간 가족들의 사랑과 의료진에 대한 감사가 고스란히 전해져 있었습니다. 샘병원 생명사랑기금은 (故)서명숙 씨가 남겨주신 애정과 생명에 대한 존중을 잘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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