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의 소원_샘병원 직원들의 십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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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사랑기금 작성일18-10-05 12:23 조회2,6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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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병원 직원들의 십시일반 사랑나눔
범서의 소원
매운 음식도 잘 먹고 조립과 만들기를 좋아하는 범서(남, 12살)는 생후6개월에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 받았고, 올해 7월 심장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에도 약 1년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범서는 빨리 퇴원해서 가족과 함께 있는것이 소원입니다.
심장이식수술 그리고 재활치료
범서는 안양샘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채준화 대리의 첫째 아이입니다. 범서가 앓고 있던 '확장성 심근병증' 은 심장(심실)이 계속해서 커지는 병으로 예후가 극히 나쁜 병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심장이식수술입니다. 그래서 범서도 계속 약물치료로 지내다가 올해 4월 즈음 범서의 컨디션이 나빠져서 심장이식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을 위해 입원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심장 상태가 나빠지면서 심정지가 오고, 에크모(ECMO)라는 기계를 달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맞는 심장이 나와 급하게 심장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 에크모를 달고 있었을 때, 약간의 출혈로 혈액용해제 사용을 중지했는데 이때 생긴 혈전이 뇌로 가서 뇌손상이 왔다고합니다. 현재는 한쪽 편마비에 운동성 실어증, 약간의 인지 문제를 앓고 있습니다. 심장이식수술은 잘 되었지만,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여서 한 달 전에 재활전문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아마도 1년 이상은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범서
범서가 입원하고 있는 재활병원에서는 토요일 마다 외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범서는 약 6개월 만에 첫 외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출 하면 뭘하고 싶냐는 물음에 범서는 그냥 가족과 함께 있고 싶다고 합니다. 범서의 동생 정민(남, 10살)이는 형의 얼굴을 못 본지 3개월이 넘었습니다. 정민이는 형이 집에 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형과 함께 게임을 하고 놀고 싶다고 합니다.
범서의 어머니 채준화씨는 둘째 정민이에게 더 미안하다고 합니다. 아픈 범서 때문에 정민이를 많이 돌봐주지 못했다며, 정민이가 어렸을 때 갑자기 범서가 아파 병원에 가면 정민이는 유치원 선생님집 또는 친척 이모집에서 잘 때도 많았다고 합니다. 양가 할아버지,할머니, 친척 그리고 이웃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껏 버텨오지 못했을거라고 합니다.
범서 가족은 아빠, 엄마가 맞벌이를 하느라 평일에는 친할머니가 범서 병간호를 하고 외할머니가 정민이를 돌봐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아빠, 엄마가 범서의 병간호를 하니, 온 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샘병원 직원들의 십시일반
범서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샘병원 직원들은 범서의 수술비 및재활치료비를 돕고자 십시일반 모금을 하였습니다. 샘가족 직원 모두가 이번 모금에 참여하였고 한 부서에서는 성금과 함께 격려의 편지도 써서 보냈습니다.
이번 모금은 생명사랑기금을 통해서 2,800만원을 모았고, 8월 말에 범서 부모님께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모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독려한 안양샘병원 인사총무 김정국 팀장님은 “이번 직원모금은 채준화 대리 가정을 도울 수 있어서 좋았고, 직원들에게는 모금 참여로 보람의 기회를 얻고, 직원들이 하나 되어 좋은 샘병원 공동체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100% 완쾌의 기적을 기대하며..
범서는 뇌손상 때문에 100%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이식수술도 10년 후에는 다시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사랑이 분명 범서에게 전해졌을 거라고 믿습니다. 범서가 기적처럼 100% 완쾌 되어 엄마의 바램처럼 다시 학교에 나가 친구들과 맘껏 뛰어 놀고 공부도 잘 하는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범서를 위해서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번 십시일반 직원모금에 참여해주신 샘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특히 적극적으로 알리고 도와주셨던 김정국 팀장, 이상조 팀장,박교숙 팀장, 김기찬 팀장, 손승필 사목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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