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병원이 살아야 환자가 산다' 최위준·양예순 부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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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사랑기금 작성일18-12-04 15:00 조회2,7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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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병원이 살아야 환자가 산다”
최위준 · 양예순 부부 기부
최위준 · 양예순 부부는 지역 병원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며 샘병원 발전을 위해 병원발전기금에 5,000만원을 약정 기부했습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지역병원
최위준씨는 5년 전에 간경변 1기를 진단 받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피로가 누적되어 1기에서는 거의 오지 않는다는 간성혼수까지 왔습니다.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으로 응급차에 실려병원에 입원할 때가 많았습니다. 응급차에 실려 가면서도 병원까지가는 길이 막히진 않을까 늘 조마조마 했습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일수록 가까운 지역병원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최위준씨가 지역병원의 중요성을 더욱 더 알게 된 것은 아픈 몸을 이끌고 대형 병원을 다니면서입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대학 병원을 찾아 갔는데, 저보다 훨씬 더 위급한 환자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너무 아픈데 담당 의사는 증상이 더 심해지면 오라고 하더군요. 위독하지 않은 이상 대학병원 보다 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게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되겠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최위준씨 부부는 지역 병원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역병원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습니다.‘지역 병원의 시설이 좋으면 환자들이 진료를 받으러 올테고, 환자가 늘면 임상 경험이 많아져 진료를 더욱 잘 보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들이 지역 병원을 더 많이 내원하겠구나 싶었습니다.’이런 생각 끝에 병원시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했던 시간
최위준씨가 안양샘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은 지난 9월입니다. “안양샘병원도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습니다. 건강에 대한 염려로 머릿속은 복잡했지만 샘병원에 입원한 2주 동안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오히려 쉼을 얻는 시간였어요. 참 따듯하고 포근한 느낌이였죠.” 최위준씨는 그동안 지역병원에 대한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있는터라 샘병원에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최근에 몸이 호전되어 실천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최위준·양예순 부부에게 샘병원에 기부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저희는 크리스천입니다. 포항에서 광명으로 이사 올 때도 가장 먼저 고려했던 것은 교회였어요. 신앙 생활은 저희 부부의 삶의 중심이죠. 그런 저희 부부가 교회가 아닌 곳에 기부한건 샘병원이 처음입니다.” 부부의 표정에서 첫 마음의 순수함이 묻어났습니다. 정성스럽게 농부가 씨앗을 심듯, 지역 병원의 발전을 위한 씨앗을 샘병원에 전달했습니다. 건강을 되찾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감사한 마음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최위준·양예순 부부는 아픈게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그 당시에는 숨이 막히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요. 정말 걸핏 하면 응급차로 실려 갔으니까요. 몸이 더 나빠져 간성 혼수를
진단을 받으니, 어떻게 몸을 관리해야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열심히 관리하니 몸이 정말 기적적으로 좋아졌어요.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관리하면 더 오래 살꺼라며 농담도 던지셨어요. 아프고 낫는 과정에서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되었습니다. 더욱더 사랑을 나누려고 합니다.”
최위준·양예순 부부는 매년 1천만원씩, 오천만원을 약정 기부했습니다. 기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지역 주민을 위한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는 샘병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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