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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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으로 낳은 자식,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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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생명사랑기금 작성일18-10-05 12:37 조회2,7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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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사랑기금 십시일반 캠페인

    마음으로 낳은 자식,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생명사랑기금에서는 최주영씨의 안타까운 상황을 듣고, 치료비 모금을 위한 십시일반 캠페인을 8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하였습니다. 모금이 끝나고, 기부금 전달을 위해 최주영씨 부모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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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영씨 이야기

    최주영(남, 50세)씨는 지적장애 2급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기침이 심해서 감기인줄 알고 가까운 동네 병원에서 약을 지어 먹었는데, 호전되지 않고 기침과 가래가 더 심해졌습니다. 가래가 끊임 없이 나왔고, 가래를 뱉지 못하는 주영씨 때문에 어머니는 이틀 밤을 새워 돌봤다고 합니다 .

     

    결국 안양샘병원 응급실로 와서 폐렴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로 입원했습니다. 주영씨는 가래가 폐에 가득 차서 숨을 쉬기 어려워 기도삽관을 하고 2주가 지나 기관지절개술을 해야만 했습니다.

    부모님은 수술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수술을 하지 않으면 가래 때문에 기도가 막혀 죽을 수 있다는 말에 어렵게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마음으로 낳은 자식,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주영씨 아버님은 주영씨의 친부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처와 자식을 위해 원예와 경비 두 가지 일을 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월세며 병원비까지 감당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가평이나 양평에서 원예일로 젊은 사람이 아닌, 나이든 나를 불러주는 것은 제가 점심만 먹고 하루 종일 일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죽을 둥 살 둥 으로 일합니다. 정말 열심히 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를 불러 주는 것입니다.”

     

    “솔직히 주영이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을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큰 죄를 짓고 산 것도 아닌데 사는 게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했습니다. 그때부터 우울증 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영이는 마음으로 낳은 내 자식입니다. 제 동생들과 친척들은 주영이가 제친자식이 아니라고 십원 한 푼 도와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회 장로님 권사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아내와 자식을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건사할 것입니다.”

     

    어머니의 기도

    최주영씨는 다행히 가까운 요양병원이 연결되어 옮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콧줄로 영양 공급을 하고, 의사 표현은 눈만 뜨고 감는 것으로 합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중환자실에 있을 때는 아들이 곧 죽을 것 만 같았습니다. 그때는 하나님께 아들을 더 고생시키지 말고 차라리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들이 건강해져 걸어서 교회 가고,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주영씨 어머니는 빼빼 말라 가죽만 남은 아들이 눈만 뜨고 자신을바라보면 여전히 마음이 아픕니다. 하루 일을 마치고 병원에 가서 한시간씩 아들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고 집에 오면 당신 팔다리가 저리고 아프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아들이 살아 있어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합니다.

     

    총 235만원이 모였습니다.

    이번 십시일반 캠페인 모금은 총 235만원이 모였습니다. 모인 기부금은 전액 최주영씨 부모님께 전달하였습니다. 부모님은 주영이상태가 썩 좋지 않아, 기부자 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도움 받은 것을 절대 잊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 또 나중에 여유가 되면 당신들도 아픈 환자들을 돕는데 참여하겠다고 전하셨습니다.

     

    기부에 동참해 주시고 기도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진심으로감사드리며, 주영씨와 그 가족을 위해서 계속적으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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