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기금

생명사랑기금


  •  

    교통사고 후 의료진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생명사랑기금 작성일20-10-08 09:52 조회1,777회 댓글0건

    본문

     

    9abdc81b58067e45d7f30d010beb0edf_1602119

     

    지난 5월 새벽녘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해 G샘병원응급실에 실려 왔던 안상범 씨.

    다시 두발로 땅을 디딜 수 있을까, 수많은 고민과 좌절이 뒤범벅된 시간을 뒤로 하고 담담히 생명사랑기금을 찾아와

    의료진에게 감사했다며 긴 장문의 편지와 함께 생명사랑기금에 1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용기를 주는 미소

    안상범 씨는 한 달 넘게 입원 생활을 했습니다. 입원 생활이길어지며 안상범 씨의 마음을 짓누르는 건 다시 예전처럼

    걸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이었습니다. 걱정이 엄습해 올 때 마다 박광희 진료 과장님의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침 회진할 때 마다 용기를 주셨어요. 미소를 머금고 조근 조근 설명해 주셔서 힘을 얻어 병실 생활을 했습니다.”

     

    마음의 붕대

    안상범 씨가 다시 두 발을 땅에 디디는 것만 70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퇴원 하고 난 다음에도 다시 옛날처럼 되돌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엄습했습니다.휠체어와 목발로 지내는 생활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일상이었습니다. 칭칭 감긴 붕대처럼 온갖 걱정이 안상범 씨를 꽁꽁 감고 있었습니다.

     

    “외래 진료 때 다시 박광희 진료과장님을 만나 지금의 제상태와 재활을 방향성을 들으면 마음이 한결 놓이곤

    했습니다.”

    또한 안상범 씨는 석고실 간호사에게도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섬세하게 소독해 주고, 붕대도 불편하면 기꺼이 다시 풀어 자리를 잡아 주셨어요. 또 목발을 처음 하는 저에게 제대로

    목발 잡는 법, 길이 조정하는 것도 알려 주셨죠.”

     

    안상범 씨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만년필을 꺼내 기부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쓴

    신청서에서 고통의 시간을 함께 위로를 건낸 의료진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는 듯 했습니다.

     

    기부금은 안상범 씨의 마음을 담아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